무등일보

<칼럼> 유대인 부모는 ‘남과는 다르게 되라’고 가르칩니다.

입력 2019.11.26. 09:40 댓글 0개
김경란의 교육칼럼 광주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광주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김경란

우리나라와 유대인 부모는 모두 자녀교육을 위해서 노력하고 부모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녀 교육에 대한 노력과 열정에 대한 우리나라와 유대인 부모의 자녀교육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이 100명의 학생에게 1개의 정답을 요구한다면, 유대인의 교육은 100명의 학생에게 100개의 생각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0.25퍼센트의 유대인이 노벨상 30퍼센트를 수상하게 된 교육의 비결은 바로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고 이를 격려하는 유대인의 부모의 교육방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유대인 부모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무엇에 흥미와 관심을 보이는지, 그리고 어떤 특별한 창의성을 지녔는지, 어떤 잠재력을 품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우리나라의 부모님처럼 자녀의 성공을 위해서 비슷한 활동과 직업을 권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살펴보면서 자녀가 즐거워하고, 할수록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자녀의 적성을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자녀의 흥미와 적성을 계발시키기 위해 부모는 자녀와 꾸준히 대화합니다. 유대인의 부모는 아이를 세상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놓고 아이가 최대한 많은 것을 직접 느끼고 생각하도록 허용하여서 자녀가 열린 사고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의 교육처럼 늘 똑같은 생각으로 ‘무조건 외우기’를 잘 하는 뇌로 발달한 뇌는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린 교수와 타투만하넨 교수의 세계 185개국 국민의 지능 연구에 의하면 이스라엘 국민의 평균 지능은 94점으로 세계 45위이고,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106점이라고 합니다.

우리와 이스라엘 국민의 평균 지능점수는 12점이나 차이가 납니다. 지능지수만 본다면 유대인은 머리가 좋아서 노벨상을 많이 받고 우리는 지능이 낮아서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유대인 교육의 비결은 이렇게 남과는 다른 자녀의 모습을 격려하는 하브루타교육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교실에서 교사는 전 학생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학생은 친구와 1:1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한 걸음 나아가 토론, 논쟁합니다.

유대인은 자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것이라 강조하고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부모가 자녀에게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부모의 견해에 대응하기 위해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하는 과정에서 논리적인 방안을 요모조모 고심하면서 사고력을 키우고 지혜가 자랍니다. 아이마다 저마다의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다른 생각을 이야기 했을 때 부모는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줍니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부모님이 유대인 부모에게 배워야 할 점을 찾으셨는지요? 

 이제부터는 자녀와 대화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말하는 자녀를 존중해주십시오.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고 부모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는다면 아이는 자신만의 답을 찾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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