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수영진흥센터 어디로···동·서·남·광산구 도전 '4파전'

입력 2019.11.25. 16:49 수정 2019.11.25. 16:49 댓글 2개
북구 제외한 4개 구청 도전장
29일까지 후보부지 신청 접수
접근성·부지비 적게 들면 유리

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산(레거시)사업으로 추진중인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 유치전이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관련 부지 마련이 여의치 않은 광주 북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가 유치전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490억원(국비 138·시비 352)을 들여 국제규격의 50m 경영풀, 국제스포츠대회 기념관,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1만2천㎡(건축면적 6천㎡ 이상), 3층 규모의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한국수영진흥센터는 꿈나무 아카데미 운영, 전국 규모 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맞춤형 시민 수영교육 등을 통해 학교·생활·엘리트수영을 연계하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선순환하는 수영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부지를 선정하고 2020년 설계를 진행해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광주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후보부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후보부지 신청을 한 자치구는 없다.

하지만 광주 북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가 후보부지 신청을 위해 막바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 동구는 지난 7월 2019광주수영대회 당시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렸던 조선대학교 하키장에 관련 부지를 마련키로 하고 현재 조선대와 한국수영진흥센터 유치를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이다.

서구는 염주 실내수영장을 리모델링해 한국수영진흥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수영장을 운영해온 데다 관련 체육 인프라가 집적화돼 있어 유치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구는 광주대와 공동으로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부지 제공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그러나 광주대가 '부지무상 제공' 등의 관련 조건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2019광주수영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 앞 주차장과 인근 부지에 한국수영진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남부대로부터 토지 기부체납 약속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구는 관련 부지 마련이 여의치 않아 이번 공모에는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각 자치구의 후보부지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광역생활권·접근성 등 평가기준에 따라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정성평가 등을 거쳐 12월중으로 최적의 설립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는 정량평가(70점)와 정성평가(30점)에 감점(최대 5점)을 고려해 최종 결정한다.

정량평가 항목은 ▲건축가능 면적 ▲부지 매입비용 ▲총 사업비 대비 부지비용 ▲광역 및 생활권 ▲도로배치 ▲대중교통 접근성 ▲인접공공수영장 등이다.

정성평가는 ▲개발행위 가능성 ▲기반시설 조성 ▲교통편의성 ▲인근시설 연계성 ▲성장 잠재력 ▲지역균형발전 ▲시정기여 및 지원사항이다.

방송과 신문 등을 이용한 유치광고, 서명운동 등의 행위는 감점 요인이다.

이를 감안할 때 수영진흥센터 활성화와 수영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고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총 사업비가 500억원이 넘어가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해 49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며 "부지비용을 뺀 나머지 사업비에 따라 센터 건립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에 부지비용이 적게 들수록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을 위한 내년도 국비 예산으로 설계비 7억원을 확보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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