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25~26일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에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전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 엑스포'의 행사 중 하나로, 오는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르노삼성은 쇼케이스 기간 중 미래 모빌리티관에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3대를 전시한다. 르노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대의 문을 연 주역으로, 작은 몸집으로 복잡한 도심에서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차량이다.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충전할 수 있고, 일반차량 한 대 정도의 주차 공간에 최대 세 대까지 주차가 가능해 도심 교통혼잡과 주차난, 노후차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에게 미래 모빌리티의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르노 트위지는 부산에서 전량 생산된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부산시, 지역기업 동신모텍과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달부터 내수 판매 물량과 수출 물량을 모두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재 트위지 수출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향후 아세안 국가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25일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CEO와 기업관계자, 공무원 등을 초청, 부산공장의 트위지 생산라인을 소개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황은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트위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차량으로 특히 아세안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가 각국 대표들에게 트위지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