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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는 0원이죠"···가성비 좋은 전기차 '각광'

입력 2019.11.22. 10:52 댓글 0개
"전기세 들지만 체감상 0원…보조금도 지원"
"최대 시속 80㎞ 주행 가능…약하다는 건 편견"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안태옥(39) 씨가 보유하고 있는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모습 (사진=안태옥 씨 제공) 2019.1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 안태옥(39)씨는 서울 용산구에 사는 남성복 디자이너다. 그는 매일 전기차를 이용해 동대문구에 있는 직장까지 출퇴근한다. 집에서 직장까지 거리는 편도로 약 20㎞, 하루에 평균 40~50㎞를 주행하지만 불편함을 느꼈던 적은 없다.

"유류비는 체감상 0원이죠. 따로 충전소에 갈 필요 없이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어 유류비는 한 푼도 안 듭니다"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타는 안 씨는 '유류비 제로(0)'를 전기차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트위지'는 가정용 220볼트(V)로 충전이 가능해 콘센트만 있으면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다. 전기세를 내야 하지만 다른 내연기관 자동차의 유류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은, 사실상 0원에 가깝다.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구매보조금도 전기차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올해 기준 전기승용차의 구매 시 최대 13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전기화물차는 최대 2700만원, 초소형 전기차는 710만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노후차량 폐차 시 추가 50만원, 녹색교통지역 거주자의 경우 추가 100만원이 지원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구도 5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530만원의 세제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안씨는 "2017년 12월 구매 당시 약 650만원의 구매지원비를 받았다"며 "실제 자동차 구매비용은 700만원이 채 안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차를 타면서 유지비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사실상 '공짜'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안태옥(39) 씨가 보유하고 있는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모습 (사진=안태옥 씨 제공) 2019.11.21. photo@newsis.com

'전기차는 약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의 편견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배터리는 3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며 "여름철에는 80㎞, 겨울철에는 60㎞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초소형이지만 여름철에는 최고 80㎞/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해 도심에서는 충분하다. 작아서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에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초소형 전기차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위치해 있어 안정적으로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큰 차가 지나갈 때, 코너링할 때 차가 흔들리는 일은 없다.

그는 "차가 작지만 안정적으로 코너링을 돈다"며 "높은 오르막길도 무리 없이 갈 수 있어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씨 '퍼스트카'로 다른 중형급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트위지는 근거리를 이동할 때 사용하는 '세컨카'다. 그는 도심 내에서 운행하는 용도의 세컨카라면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좋은 전기차가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트위지는 출퇴근할 때와 집 앞에서 장을 볼 때 사용한다"며 "장거리 운행이 필요할 때는 기존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류비가 0원이라는 것만큼 더 큰 장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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