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본격 추진

입력 2019.11.21. 18:07 수정 2019.11.21. 18:55 댓글 0개
올해 94억원 이어 내년 150억원 투입
2024년까지 1천억원 들여 100ha 조성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미세먼지 발생원인인 산업단지 주변에 숲을 조성해 대기오염물질 유입·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미세먼지 차단숲'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첫 사업을 시작한 전남도는 오는 2024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해 100ha규모의 차단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94억원을 들여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 명단·익산 산단, 화순 생물의학산단 등 3곳에 9.4ha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림 내 공기 흐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큰나무와 중간나무, 작은 나무 등을 층층히 활용해 미세먼지 발생지역에 일종의 숲벽을 세우는 형태다.

차단숲이 조성되면 숲 속의 나뭇잎들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또 숲 내부의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가 미세먼지를 신속히 가라앉히는 '침강'등의 단계를 거쳐 미세먼지를 저감하게 된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가시나무와 동백나무, 단풍나무 등 산림청이 권장하는 수종 중 상록수종과 난대수종을 혼합해 차단숲이 조성되고 있다.

차단숲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중 가장 높은 단계로 1ha당 1천800본 이상을 식재해 저감숲(800~1천본)과 바람숲길(500본 이하)에 비해 저감효과가 뛰어나다.

전남도는 내년에 국비 75억원과 시·군비 75억원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0억원을 들여 10개 시·군에 15ha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목포 대양산업단지 옥암 수변지역 ▲여수 덕양역 폐철도 유후지 ▲순천 율촌·서면산업단지▲광양항 물류단지 ▲화순 생물의학산업단지 ▲보성 폐국도 2호선 ▲강진 성전산업단지 ▲영암 대불산업단지 ▲함평 해보 농공단지 ▲신안 천사대교 유휴부지 등이다.

전남도는 대상지 10곳에 다층 가로숲길을 조성해 완충 녹지 연결 및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작된 차단숲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자문단 컨설팅을 거쳐 사업계획·설계와 지역별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고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대기오염물질의 확산을 사전차단해 생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024년까지 국비와 시군비 등 1천억원을 들여 매년 15~20ha규모로 산단, 폐철도, 공장, 도로변 유후부지 등 100ha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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