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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5000억 유상증자 완료···"신규사업 속도"

입력 2019.11.21. 16:57 댓글 0개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카카오를 최대주주로 맞이하게 된 가운데 유상증자까지 마무리지으면서 카카오뱅크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카카오뱅크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뱅크 자본금은 1조3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됐다. 10%대로 떨어졌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4~15%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별 대금납입 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텐센트 4%, yes24 2% 등이다.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규주식 효력 발생일은 22일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여신여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총수신과 총여신은 9월말 기준 각 19조9000억원, 1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9월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낸 카카오뱅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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