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허정무호’ 다시 담금질

입력 2010.01.29. 00:00 댓글 0개
내일부터 목포서 동아시아대회 대비 훈련 2010남아공월드컵 출전을 위한 K-리거들의 마지막 시험무대가 열린다.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5)은 오는 30일 전남 목포축구센터에 2010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23명을 소집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허 감독은 2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파주의 경우 땅이 얼어있어 정상적인 훈련이 힘들다. 조금이라도 땅이 녹아있는 목포에서 호흡을 맞추고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전지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체 23명 가운데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이근호(25 이와타)와 박주호(23 가시마)를 제외한 21명은 30일 오후 소집되어 다음달 4일까지 목포축구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이근호는 하루 늦은 31일에 목포축구센터로, 박주호는 다음달 4일 대회가 열리는 도쿄에서 각각 대표팀에 합류한다.
 J-리거 가운데 곽태휘(29 교토상가)와 이정수(30 가시마), 김보경(21 오사카)는 29일 귀국해 30일에 목포축구센터로 입소한다.
 이번 대회는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들기 위한 K-리거들이 실력을 검증 받을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허 감독은 이번 기회가 K-리거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수 차례 밝힌데다 2월말부터는 K-리그도 2010시즌을 시작한다.
 더욱이 4월말이나 5월초께 확정할 23인의 월드컵 최종엔트리가 발표되기 전까지 공식적인 A매치도 3월3일 유럽에서 치를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뿐이다.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에서는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불러 사실상 최정예 선수들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만큼 K-리거들이 최종엔트리에 들기 위해서는 이번 동아시아대회에서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한편, 대표팀은 4일 오전까지 목포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일본 도쿄로 이동해 홍콩(7일), 중국(10일), 일본(14일)과 각각 경기할 예정이다. / 뉴시스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