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주택 매매가격 미세 조정 이뤄질 것"

입력 2019.11.19. 20:04 수정 2019.11.19. 20:07 댓글 1개
사랑방 주최 ‘2020 부동산 세미나’
부동산 시장 호재와 악재 혼재
도시철도 등 개발 이슈 관심 필요
“수익형 부동산·땅 투자 피해야 ”
사랑방은 창립 29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0 광주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1천500여명의 부동산 관계자과 시민들이 참석하는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광주 1등 생활정보 플랫폼인 사랑방은 창립 29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2020 사랑방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첫 강연자로 나선 나강열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은 '도시철도 2호선 착공, 기대와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도시철도는 정거장을 중심으로 사람과 물자가 멈추고 이동하는 새로운 거점을 형성한다"며 "이 새로운 거점인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행정·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화돼 토지 이용 수요 및 가치가 높아지고, 고밀 이용에 대한 개발 수요도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광섭 호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광주·전남지역 개발 이슈와 주택시장 전망' 주제 발표에서 "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은 주택매매가격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현재 광주 부동산시장은 다양한 지역개발 이슈 등 호재들과 함께 악재들도 있다"면서 "향후 광주 주택시장 매매·전세가격은 미세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구만수 국토도시계획기술사사무소 대표는 '광주 부동산 투자 전략과 시장 분석기법' 주제 발표를 통해 "역대 정부가 냉·온탕의 부동산 정책을 펼쳤지만, 주택가격은 연도별로는 오르락 내리락했지만 전반전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택가격은 더 이상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과 땅에 투자하기 보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강연에 나선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국내 경제 흐름과 미래가치로 본 슈퍼부동산 Best 10' 주제 발표에서 "대지 지분이 넓고 토지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는 부동산(주택)에 투자해야 한다"며 "임대 수익이 꾸준히 오르고 인구· 소득·인프라 등 미래 가치가 높은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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