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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결산]코스피 상장사 1000원 팔아 55원 남겼다···이익률↓

입력 2019.11.18. 16:00 댓글 0개
삼성전자 제외하면 1000원 물건 팔아 46.8원 남기는 수준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 강원랜드 38.10%, 전년동기대비 4.50% 증가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코스피 상장사들은 올해 3분기까지 1000원 어치의 물건을 팔아 55.3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이자비용을 빼면 36.6원을 벌었다고 계산된다. 이 같은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0.7원 손해가 난 금액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68%로 1000원 어치의 물건을 팔면 46.8원을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자비용 등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원 감소한 28.8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코스피 기업 579곳(제출유예·신규설립·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금융업 등 66개사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연결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48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조원으로 38.7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5.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53%로 전년대비 3.53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3.66%로 전년대비 3.07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1.47%)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들의 경영 실적이 후퇴하고 있는 현상도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1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62조원, 38조원으로 각각 28.51%, 40.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68%로 전년대비 1.96% 감소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04% 포인트 감소한 2.88%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는 강원랜드로 38.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위에는 셀트리온이 35.38%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셀트리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4.47% 하락했다.

뒤를 이어 케이티앤지 30.01%, 더블유게임즈 29.96%, 엔씨소프트 28.94%, 삼양통상 23.73%, 더존비즈온 22.94%, DB하이텍 22.41%, KSS해운 21.89%, 쿠쿠홈시스 21.53% 등으로 조사됐다.

개별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는 케이티앤지가 39.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0.6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뒤를 이어 셀트리온 39.70%, 더블유게임즈 39.47%, 강원랜드 38.27%, 엔씨소프트 37.60%, NAVER35.49%, 광주신세계 34.14%, 한솔케미칼 26.42%, 케이씨 25.08%, 삼양통상 22.90% 등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삼성전자의 쏠림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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