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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결산]코스피, 누적 영업익 38.77%↓..삼성電 제외 시 28.51%↓

입력 2019.11.18. 16:00 댓글 0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악영향…상장사 실적 큰 폭 하락
삼성전자, 전체 상장사 매출 비중 11.47% 차지해…의존도 여전
금융업, 3분기까지 영업익·순익 전년比 감소…은행·보험業 감소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장가화에 따른 악영향으로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했다.

3분기까지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38.7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45.39% 줄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51%, 40.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업 등을 제외한 전체 코스피 상장사들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87조원으로 이중 삼성전자의 매출액 비중은 11.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업의 경우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2%, 3.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과 보험업계에서의 순이익 감소가 두드러졌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코스피 기업 579곳(제출유예·신규설립·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금융업 등 66개사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연결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48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조원으로 38.7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5.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53%로 전년대비 3.53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3.66%로 전년대비 3.07 포인트 감소했다.

즉 1000원 어치를 팔았을 경우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55.3원을 번 셈이다. 다만 여기에 이자비용 등을 빼면 36.6원을 벌었지만 전년보다 30.7원을 손해봤다고 계산된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1.47%)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들의 경영 실적이 후퇴하고 있는 현상도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1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62조원, 38조원으로 각각 28.51%, 40.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68%로 전년대비 1.96% 감소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04% 포인트 감소한 2.8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3분기까지 매출액은 129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9원, 3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3%, 30.7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기준 연결기준 자산은 2872조93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6% 증가했으며 부채는 1500조7427억원으로 9.68% 늘어났다. 연결 부채비율은 109.37%로 전년동기대비 4.9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음식료품, 기계 등 9개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에 반해 건설업과 종이목재 등 8개 업종에서는 매출액이 감소했다.

증가업종은 음식료품(10.00%), 기계(7.66%), 운수장비(7.49%), 섬유의복(6.53%), 의약품(6.07%), 통신업(5.19%), 운수창고업(4.59%), 서비스업(3.98%), 유통업(2.32%) 등이다.

감소업종은 건설업(-9.29%), 전기전자(-7.68%), 종이목재(-6.29%), 비금속광물(-5.09%), 의료정밀(-5.05%), 전기가스업(-2.46%), 철강금속(-0.80%), 화학(-0.49%) 등으로 집계됐다.

또 운수장비와 유통업 등 4개 업종은 전년동기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창고업과 전기가스업은 적자 전환했다.

흑자가 늘어난 업종은 운수장비(28.21%), 유통업(9.81%), 건설업(1.04%), 기계(0.52%) 등으로 집계됐다. 흑자가 줄어든 업종은 의료정밀(-75.98%), 섬유의복(-65.98%), 전기전자(-60.58%), 음식료품(-56.08%), 통신업(-49.55%), 화학(-45.90%), 종이목재(-42.11%), 비금속광물(-31.23%), 서비스업(-28.57%), 의약품(-20.92%), 철강금속(-17.62%) 등이다.

조사대상 579개 업체 중 439개 업체는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140개(24.18%) 업체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달성한 기업은 전체의 75.82%를 차지했다.

3분기에는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등 9개 업종에서 전분기대비 매출이 증가한 반면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 8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증가업종은 섬유의복(12.03%), 전기가스업(11.15%), 운수창고업(6.04%), 종이목재(5.74%), 음식료품(5.68%), 의료정밀(2.84%), 의약품(2.66%), 통신업(1.91%), 유통업(0.15%) 등이다.

감소업종은 비금속광물(-8.32%), 건설업(-7.97%), 전기전자(-7.68%), 기계(-5.91%), 철강금속(-3.86%), 화학(-0.87%), 운수장비(-0.76%), 서비스업(-0.37) 등으로 집계됐다.

섬유의복과 음식료품 등 8개 업종은 전분기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운수장비와 비금속광물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운수창고업과 전기가스업은 적자가 지속됐다.

흑자가 늘어난 업종은 섬유의복(192.57%), 음식료품(51.00%), 화학(47.97%), 의료정밀(40.66%), 의약품(34.68%), 전기전자(26.99%), 서비스업(6.74%), 통신업(4.67%) 등이다.

흑자가 줄어든 업종은 운수장비(-78.23%), 비금속광물(-50.94%), 철강금속(-39.07%), 종이목재(-26.89%), 기계(-17.57%), 유통업(-12.03%), 건설업(-2.75%) 등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579개 업체 중 422개 업체는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152개(26.48%) 업체는 전분기대비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달성한 기업은 전체의 73.52%를 차지했다.

금융업의 3분기 결산실적은 한양증권, 유화증권, 롯데손보, 오렌지라이프, 흥국화재 등 개별재무제표를 제출한 5개 업체를 제외한 41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융업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조6799억원, 17조68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8.12%, 3.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의 영업이익은13조35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1% 증가했고 은행업종은 1조8567억원으로 8.08% 줄었다.

증권업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916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종은 3조857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7.37%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10조35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8% 증가했다. 은행업종의 당기순이익은 1조38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36% 감소했다.

증권업종은 2조36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1% 증가한 수치다. 보험업종은 3조222억원으로 33.02% 감소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게 나와서 전체적으로 상장사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라며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풀 꺾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통상적으로 4분기 실적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짙다"라며 "올해 실적은 2016년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향후 어닝시즌을 맞기 위해서는 반도체 분야의 회복과 IT 이외의 분야에서 얼마나 좋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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