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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조지아 수력발전소 사업 수주···8600억 규모

입력 2019.11.18. 15:22 댓글 0개
수자원공사·조지아 정부가 발주한 사업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현대건설이 유럽에 위치한 조지아에서 약 8600억원 규모의 수력 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8일 터키 현지업체 리막 IJV와 함께 조지아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로부터 총 7억3700만 달러(약 8636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 공사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조지아 법인인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Nenskra Hydro)가 발주한 프로젝트다.

조지아 북서부 산악지대인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수력발전소와 130m 높이의 댐, 터널 2개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8636억원이며 이중 현대건설분은 약 3886억원(3억3200만 달러)이다.

현대건설은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수자원공사와 조지아 정부는 JSC Nenskra Hydro 합작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해 해당 사업의 발주처로써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사 완공 시 연평균 발전량은 1219GWh(기가와트시)규모로, 이는 조지아 국민 60여만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칠레 등 진출에 이어 이번 조지아에 처음 진출했다"며 "향후에도 현대건설만의 우수한 기술력 및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적 수주 우위지역 뿐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수주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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