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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유럽부흥개발은행 총재와 韓-EBRD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9.11.18. 10:48 댓글 0개
방한 차크라바티 총재와 면담…EBRD 중기 전략방향 공유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마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19.11.18.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오종택 기자 = 홍남기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마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EBRD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BRD는 동구권과 구소련 국가들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지역개발 국제금융기구다.

차크라바티 총재는 내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EBRD 연차총회에서 논의될 EBRD 전략·자본 프레임워크(중기 계획) 진행 경과를 우리 정부와 공유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신탁기금 등을 통해 EBRD 회원국의 녹색 경제 전환을 지원하고, 개발경험을 공유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BRD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EBRD 내 한국 인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차크라바티 총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차크라바티 총재는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 인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차크라바티 총재는 내년 연차 총회에서 논의될 '2021~2025 EBRD 전략·자본 프레임워크'와 관련해서도 기존 수원국에 대한 체제전환 지원 효과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원국 확장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논의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5년간의 EBRD 기본 정책 방향을 결정할 전략·자본 프레임워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내년 총회까지 성공적으로 준비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마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19.11.1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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