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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2차례 가격 인하...위스키 가격조정 촉발할까
입력 2019.11.18. 10:40 댓글 0개임페리얼 8월 이어 18일부터 주력품가격 내려
업계 "소비자 혜택 늘려 소비 촉진 기대"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이 주력 브랜드 임페리얼 12년과 17년, 35바이 임페리얼 가격을 18일부터 최대 21.5% 인하한다. 지난 8월 위스키 업계 최초로 저도주 임페리얼 스무스12, 스무스17 제품을 각각 15% 가격 인하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이번 결정은 국세청의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주류고시) 시행에 따라 리베이트 등이 금지 되면서 소비자 혜택으로 비용을 돌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향후 위스키업계를 포함한 주류 업계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세청은 지난 15일 개정된 주류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고시는 관보 게재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개정 고시에 따라 향후 주류제조자, 수입업자, 도매업자 및 중개업자 등 모든 주류 관련 업자들간 리베이트는 금지된다. 다만 리베이트 쌍벌제는 업계 부작용 등을 우려,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
그 외 내구 소비재 제공, 경품 금액 한도 증액 등을 담은 고시는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주류 리베이트가 근절되면 소비자 혜택이 늘어나고 그동안 공정거래를 저해하는 행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페리얼을 판매하는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임페리얼 주류고시 시행 전후로 2차례나 주력제품 가격을 내렸다. 고시 시행 직후인 18일에는 12년 450㎖ 출고가는 현행 2만6334원에서 2만4288원으로 7.8% 인하하며, 임페리얼 17년 출고가는 현행 4만62원에서 3만7202원으로 7.1% 내렸다. 저도주 '35바이 임페리얼' 350㎖ 출고가는 현행 1만9052원에서 1만6621원으로 12.8% 인하되며 450㎖ 출고가는 2만6334원에서 2만669원으로 21.5% 대폭 인하했다.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은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 발맞춰 임페리얼 12년, 17년 등의 가격 인하는 주류업 관계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위스키를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페리얼의 추가 가격 인하로 향후 3~5년 내에 위스키 시장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도 "그동안 대형 도소매업자에게 집중된 금품 리베이트 비용을 가격 인하나 정상적인 영업비로 지출하게 돼 영세 소상공인의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리베이트에 들어가던 비용이 제거된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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