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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연일 상승세···전주 대비 3.3%p 오른 47.8%

입력 2019.11.18. 08:00 댓글 0개
리얼미터 11월 2주차 주간집계
긍정평가 3.3%p 오른 47.8%…40% 후반대로 회복
부정평가 3.6%p 내린 48.6%…긍·부정 격차 0.8%p
여야 대표 만찬회동 등 소통·통합 행보가 긍정 영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으로 떨어지면서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상당 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 주간집계(11~15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47.8%(매우 잘함 26.3%, 잘하는 편 21.5%)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포인트 내린 48.6%(매우 잘못함 36.0%, 잘못하는 편 12.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7.7%포인트에서 0.8%포인트로 상당 폭 좁혀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3.6%였다.

문 대통령의 오름세는 집권 후반기 소통·통합 행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격화됐던 진영 대결이 다소 완화되면서 중도층과 보수층 지지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중도층 지지율은 전주 대비 6.1%포인트 올라 44.3%로 집계,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10월5주차 45.1%에서 11월1주차 38.2%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부정평가는 5.9%포인트 하락한 53.3%였다. 10월 5주차 51.9%에서 전주 59.2%로 올랐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대폭 하락했다. 50%대 후반에서 초중반으로 하락하면서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21%포인트에서 한 자릿수인 9%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전주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76.8%였다. 반면 긍정평가에서는 20.4%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리얼미터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세 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 등이 국정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32.6%→39.7%, 부정평가 57.2%), 광주·전라(63.8%→70.1%, 부정평가 26.0%), 경기·인천(48.2%→53.4%, 부정평가 43.0%), 대전·세종·충청(41.7%→44.6%, 부정평가 50.6%), 대구·경북( 31.1%→33.6%, 부정평가 64.0%)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38.6%→45.4%, 부정평가 48.8%), 30대(52.5%→55.1%, 부정평가 43.4%), 50대(45.7%→48.3%, 부정평가 49.2%), 60대 이상(33.0%→35.6%, 부정평가 59.6%), 40대(57.7%→60%, 부정평가 37.3%)에서 오르면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96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red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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