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 막 올랐다

입력 2019.11.17. 16:54 수정 2019.11.17. 17:21 댓글 0개
김영구·김창준·양진석·전갑수 4파전 예상
합의 추대 공감대 불구 선거 불가피론도
김창준

김창준 광주시체육회 고문과 양진석 시체육회 부회장,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체육회장 선거에 뛰어들면서 광주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본격 막이 올랐다.

광주시체육회는 지난달 제100회 서울 전국체전이 끝난 뒤 고문단, 부회장단, 종목별 단체회장들과의 잇따른 간담회를 통해 민선 첫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부작용이 우려되는 선거 대신 합의 추대에 의한 회장 선출에 대해 공감대를 이뤄 놓은 상태여서 선거 없이 체육회장을 뽑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경제계 등 분야별로 후보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물망에 오르면서 광주 체육 발전이라는 대의 명분 아래 이들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정지 작업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전갑수

다수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막판에는 투표로 가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체육회는 선거일까지 2개월 정도 남아 있어 선거 추이를 주시하고 있으며 일정 시간까지 최대한 시간을 갖고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합의 추대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막판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 최후에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체육회장 선거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투표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진석

앞서 시체육회는 지난 1일 이사회를 갖고 내년 1월15일 체육회장 선거일 확정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7명에서 11명으로, 선거인 수는 300명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3분의 2 이상 외부 인사로, 선거인은 5개 자치구의 체육회장과 회원 중심으로 21일까지 꾸릴 방침이다.

김창준 광주시체육회 고문단장은 지난 15일 고문직 사직서를 체육회에 제출하고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김영구

고문직은 후보자 등록 적격에 문제가 없으나 시비거리를 없애기 위해 고문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진석 광주시체육회 부회장도 같은 날 시체육회 부회장에서 물러났으며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도 체육회 이사를 사직했다.

전 회장은 지난 16일에는 광주시배구협회장 및 대한실업배구연맹부회장도 사퇴했으며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김영구 ㈜세진건설 대표도 체육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대표는 선거가 아닌 추대될 경우 회장직을 맡는다는 입장이어서 막판 합의 추대 성공여부에 대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관련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고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려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내년 1월16일부터 발효돼 그 이전에 시·도 체육회장을 새로 뽑아야 한다.

민선 첫 체육회장 임기는 2023년까지 3년이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시장의 시정 철학을 공유하고 체육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을 민선 첫 체육회장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입지를 표명하신 분들이 체육계 내부에서 협의하고 공감대를 이룬 대로 투표로 가지 않고 추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체육회장 선거 절차를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일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