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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첫 올림픽 진출' 멕시코 감독 "올림픽 금메달 목표"

입력 2019.11.17. 17:24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멕시코 야구대표팀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을 꺾었다. 대회를 3위로 마감한 멕시코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도 획득했다. (사진=WBSC 프리미어12 트위터 캡처)

【도쿄=뉴시스】김주희 기자 =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후안 카스트로 멕시코 야구대표팀 감독이 활짝 웃었다.

멕시코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동메달 결정전에서 10회말 연장 승부치기 끝에 3-2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9회초까지 1-2로 끌려가던 멕시코는 9회말 매튜 클락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끌고 간 뒤 연장 승부치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멕시코는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에프렌 나바로의 끝내기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를 3위로 마무리한 멕시코는 이번 대회 아메리카 대륙 최상위 팀에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멕시코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처음이다.

경기 후 카스트로 감독은 "메달도 따고,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멕시코가 올림픽에 참가하는 건 최초다.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것을 굉장히 명예롭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멕시코는 예선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네덜란드를 연달아 꺾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도 대만과 호주를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일본과 한국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의미있는 선전이었다.

카스트로 감독은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여러 대회에서 멕시코의 이름이 들릴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동메달을 바라보던 그는 "이 동메달을 따게 돼 정말 기쁘다. 정말 좋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웃음지었다.

올림픽 진출로 멕시코 야구에 새로운 역사를 열게 된 카스트로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을 다해 싸우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긍지를 갖고 싸우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 했다"며 "첫 올림픽 진출은 매우 큰 영예다. 이번을 계기로 야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에 무릎을 꿇고 4위로 대회를 마감한 미국 야구대표팀의 스콧 브로셔스 감독은 "멕시코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결과가 됐지만, 미국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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