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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주장의 품격' 김현수 "대표팀, 모두가 잘해서 이기는 것"

입력 2019.11.16. 00:1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C조 예선전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 6회말 1사 1루에서 대한민국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19.11.06. 20hwan@newsis.com

【도쿄=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제용 타자' 김현수(30)가 한국 야구대표팀의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김현수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은 멕시코를 7-3으로 제압,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김현수가 타선의 '핵'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공격 물꼬를 텄다. 타자 일순뒤 돌아온 2사 만루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작렬해 7-2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 냈다. 한국의 승리를 예감할 수 있던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경기 후 "이겨서 좋다. 도쿄에서 목표를 달성해 좋다"며 웃은 뒤 "남은 경기가 있으니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리미어12 전까지 국제 대회 44경기에서 타율 0.359(156타수 56안타)를 때려낸 김현수는 '국제용 타자'로 통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타율 0.286(1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이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 12일에는 대만과 슈퍼라운드에서 0-7로 패하며, 팀의 주축 타자로서 마음도 더 무거워졌다.

그러나 이날 결정적 활약을 펼치며 부담도 털어냈다.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팀 분위기까지 책임지고 있는 김현수에게는 더 기분 좋은 승리다.

김현수는 "선수들 모두가 잘해왔다. 대표팀에서는 한 명이 잘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라, 모두가 잘해서 이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경기 져서 아쉬웠지만 동요하지 말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자고 했고, 선수들이 잘 준비해줬다. 처음에 선제점을 내줬지만 내가 살아나가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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