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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경문 감독 "올림픽 티켓 획득, 홀가분해졌다"

입력 2019.11.16. 00:10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9.11.04.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김주희 기자 =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

김경문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첫 번째 목표'를 이뤘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 경기에서 7-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1패가 된 한국은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올림픽 티켓을 따서,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던 책임감이 조금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일본과 경기가 남있는데, 우리가 갖고 있는 힘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이끌었던 김 감독에게는 올림픽 진출 확정이 더 남다르게 느껴진다.

김 감독은 "그때 감독을 하고 난 뒤 또 감독을 할 줄은 몰랐다. 시간이 지나 다시 감독이 맡게 됐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7일 결승에서도 일본과 격돌한다. '숙적' 일본과 이틀 연속 맞대결이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팀인 한국의 목표인 '우승'을 위해서는 일본을 제압해야 한다.

16일 일본전 선발로는 '깜짝 카드' 이승호를 낸다.

김경문 감독은 "내일이 마지막 경기라면, 이승호가 선발로 나서진 않았을 것이다. 모레도 경기를 해야 하니 그동안 경기를 못 뛴 선수, 고생한 선수들을 내보내면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승호는 올해 첫 풀타임 선발을 뛰며 8승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 라운드에 1차례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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