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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타순변경 성공' 5회 빅이닝으로 도쿄행 성공

입력 2019.11.15. 23:06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5회말 2사 2루상황에서 한국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1.08. misocamera@newsis.com

【도쿄=뉴시스】김주희 기자 =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택한 '변화'가 성공으로 이어졌다. 한국이 응집력을 자랑한 타선을 앞세워 프리미어12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7-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승1패가 된 한국은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팀에 주어지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지난 12일 대만전에서 0-7로 패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대만 마운드에 묶여 5안타 빈공, 무득점으로 무기력했던 타선은 이날 집중력을 발휘하며 멕시코 마운드를 마구 흔들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대폭 변경된 타순을 들고 나왔다. 라인업을 크게 흔들지 않는 김 감독의 과감한 변화였다.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최정(3루수)-민병헌(우익수)-박민우(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3번 타자를 맡았던 이정후는 톱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5번 타자로 나와 4번 박병호의 뒤를 받치던 김재환도 3번으로 올라섰다. 김현수가 7번에서 5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다소 부진했던 박민우는 9번으로 내려갔다.

대회 직전 훈련 중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최정은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령탑의 선택은 성공으로 이어졌다. 바뀐 라인업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고 않고 계속해서 점수로 연결하는 끈끈함을 보여줬다. 자리를 옮긴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첫 선발 출전한 최정도 4타수 2안타를 수확했다. 톱타자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부진에도 바꾸지 않고, 꾸준히 기용한 4번 타자 박병호까지 살아났다. 박병호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어내며 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은 0-2로 뒤진 5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7득점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현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고, 양의지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최정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가 이어졌다.

기회를 맞은 타자들은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서 타순을 연결해나갔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민병헌은 8구 접전 끝에 중전 적시타로 추격 신호탄을 쐈다. 이어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한국은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만루를 일궜다.

타순을 한 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선 김현수는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작렬, 7-2까지 점수 차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의 중심타선 배치가 대성공의 중심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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