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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미국 감독도, 선수도 한국 응원한다

입력 2019.11.15. 16:28 댓글 0개
한국, 15일 오후 7시 멕시코와 슈퍼라운드 3차전
노아 송 "서로서로 도와야 한다"
【서울=뉴시스】 미국 야구대표팀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 슈퍼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사진=WBSC 공식 트위터 캡처)

【도쿄=뉴시스】김주희 기자 = 대만을 잡은 미국 야구대표팀이 이제 한국을 응원한다.

미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2승3패로 슈퍼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만은 1승3패가 되며 호주와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에도 반가운 결과다. 미국이 대만을 꺾으면서, 한국은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멕시코(15일), 일본(16일)과의 경기 중 한 경기만 잡으면 결승에 진출한다. 대만, 호주를 제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이번 대회에 걸린 도쿄올림픽 티켓도 거머쥐게 된다.

미국도 올림픽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미국은 멕시코와 아메리카 지역 1위에 주어지는 내년 올림픽 티켓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3승1패로 일본과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멕시코가 한국에 진다면, 3위가 된다. 16일 대만과 호주전 결과에 따라 현재 4위인 미국이 4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이럴 경우, 3위 결정전에서 미국과 멕시코가 대회 3위와 올림픽 티켓을 두고 맞붙을 수 있다.

미국으로선, 한국이 멕시코를 잡아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대만전 승리 후 스콧 브로셔스 감독은 한국-멕시코전에 대해 "우리에겐 중요한 경기다.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이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3위 결정전에 올라 동메달을 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도쿄=김주희 기자】 미국 야구대표팀 노아 송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한 재미교포 2세 노아 송도 한국의 승리를 바랐다. 송은 3-2로 앞선 8회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아버지가 한국인인 송은 미국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지난 6월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투수다.

경기 후 한국 취재진이 '미국의 승리가 한국에도 도움을 줬다'고 하자 송은 "좋은 일이다. 서로서로 돕자"며 웃었다. 미국의 승리가 한국에 도움이 됐듯, 한국이 승리로 미국에 도움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어 송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한국에 졌지만, 나쁜 감정은 없다. 한국과 미국이 서로 최고의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며 웃음지었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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