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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청주교대 총장 "단톡방 여학우 조롱, 단호히 대처"

입력 2019.11.15. 16:09 댓글 0개
담화문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재발 방지 약속
【청주=뉴시스】임선우 기자 = 청주교육대학교 대자보 내용. 2019.11.14.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임선우 기자 = 청주교육대학교의 '단체 대화방 여학우 조롱' 파문과 관련, 윤건영 총장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윤 총장은 15일 담화문을 내 "단톡방 성희롱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대학의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우리 대학은 예비교사들의 행동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사건을 접하고, 대학 구성원 모두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대학 가족 및 동문,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인권 의식을 지녀야 할 예비 초등교사가 벌인 사안의 무게가 중차대하다"며 "그 책임을 단호히 묻되, 그에 상응하는 교육적 처치를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중용'의 '언고행 행고언(言顧行 行顧言)' 구절을 가리키며 "예부터 말을 하고자 할 때는 행동을 돌아보고, 행동을 하고자 할 때는 말한 바를 돌아보라고 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교원 양성대학으로서의 존재 목적과 사명, 역할에 대해 보다 깊게 성찰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9일 이 학교 게시판에는 '여러분들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제하의 대자보가 붙었다.

자신을 이 학교 여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최근 내부 고발자를 통해 일부 남학우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존재를 알게 된 후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며 "남학우 5명의 언행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학생들이 3월부터 8월까지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우의 외모를 비교하면서 성적 발언을 일삼았다"며 "특정 여학우의 사진을 게재하고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내용도 담겼다"고 주장했다.

이 남학생들은 지난 5월 교생 실급과정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놓고 '사회악', '한창 맞을 때' 등의 발언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자보는 논란이 불거진 뒤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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