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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출신 첫 KT수장 나오나··· 정동채 전 장관 도전

입력 2019.11.15. 10:48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정동채 전 장관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정동채(69)전 문화관광부장관이 KT그룹의 차기 회장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 출신인 정 전 장관이 재계 12위 KT그룹의 차기 회장에 선정되면 ‘호남출신 첫 KT 수장’이 된다.

정 전 장관은 1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KT그룹 차기 회장 지원 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공모 참여 배경에 대해서 "후보자가 외부에서 이야기를 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정 전 장관은 1980년 해직 기자 출신으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거쳐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김대중 이사장의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광주 서구에서 15·16·17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장관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와 혁신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로 거론됐고 올 초에는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했다.

한편, 43개 계열사를 거느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ICT) 기업인 KT그룹의 차기 회장 선정 심사를 맡은 KT 지배구조위는 후보자 37명에 대해 심층 검토 중이다.

앞으로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심층 평가해 심사의견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회장후보자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회장후보자들 중 1인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KT 차기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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