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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1년 '크로스오버 트럭' 북미시장 출시

입력 2019.11.15. 07:39 댓글 0개
美 앨라배마 공장서 픽업트럭과 SUV 장점을 결합한 싼타크루즈 생산
【디트로이트=AP/뉴시스】현대자동차의 산타크루즈 크로스오버 픽업트럭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되어 있다. 2015.01.13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1년 북미시장에 '크로스오버 트럭'을 출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1년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크로스오버 트럭을 북미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출시하는 크로스오버 트럭은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픽업트럭은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짐칸이 달린 트럭을 말한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SUV와 함께 선호 차종 중 하나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의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과 SUV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다는 전략이다.

앞서 현대차는 2015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HDC-15'라는 싼타크루즈 픽업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이 모델은 SUV 기반에 적재공간을 갖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대차가 크로스오버 트럭을 미국에서 생산키로 결정한 배경은 올해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조항에 따르면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율 25%가 2041년까지 연장 적용돼 현지 생산이 유리하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2005년 5월부터 차량생산을 시작, 2700명의 정규직과 500명의 파트타임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 크로스오버 트럭 양산을 위해 총 4억1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12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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