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위니아대우, 광주 생산시설 일부 '태국으로 떠난다'

입력 2019.11.14. 18:11 수정 2019.11.14. 18:11 댓글 0개
"세탁기 원가 경쟁력 약화로 불가피"

위니아대우가 광주공장 내 세탁기 라인의 태국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노동조합이 일방적인 해외 이전 추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위니아대우에 따르면 광주공장 세탁기 생산라인 2곳을 태국으로 이전하는 작업 중에 있으며 현지 공장 부지를 확보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니아대우 측은 광주공장의 높은 원가로 인해 세탁기의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져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기존 세탁기라인 인력은 냉장고 라인으로 전환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해외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총투쟁에 나섰다.

위니아대우 노조는 13일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 3백여 명이 참석해 1차 총투쟁 출정식을 열고 회사 측의 세탁기 라인의 태국 이전을 반대했다.

세탁기 라인의 조합원을 냉장고 라인으로 전환 배치한다고 했지만 회사 측이 적자 누적과 경쟁력 약화를 빌미로 광주공장 생산라인 축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냉장고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급으로 향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전문공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현재 80여명 정도인 세탁기 라인 인력은 냉장고 생산 라인으로 전환해 인원감축은 100%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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