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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평가원 "영어영역 대체로 평이···지문 주제 균형있게 출제"
입력 2019.11.14. 17:34 댓글 0개【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교시 영어 영역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중위권은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거란 예측이 나온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출제원칙에 대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하고 영어 유창성 뿐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어법과 어휘 문항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듣기영역 17개 중 순수 듣기 문항은 12개 문항으로, 간접 말하기 문항은 5개 문항이었다. 복합문항인 16~17번 문항은 2회씩 들려줬다.
읽기는 전체 28개 문항 중 순수 읽기 문항은 22개로, 간접 쓰기 문항은 6개 문항을 출제했다.
지문의 경우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출제됐다. 수험생의 학습성향이나 배경지식 때문에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평가원은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올해 EBS 연계율은 73.3%로 예년처럼 다른 영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듣기평가 문항 중 그림에서 대화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6번 문항, 놀이(play) 관련 지문에서 필자가 주장하는 바를 고르는 20번 문항, 연도별 전력 접근성 도표를 비교해 일치하지 않는 번호를 고르는 25번 문항 등이 EBS 교재와 비슷하게 출제됐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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