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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심리적 부담 때문에···" 김재현 코치가 본 박병호

입력 2019.11.14. 16:11 댓글 0개
박병호, 프리미어12 타율 0.167
"만회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한국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1.08. misocamera@newsis.com

【도쿄=뉴시스】김주희 기자 = "만회하도록 노력해야죠."

한국 야구대표팀의 4번 타자 박병호(33)가 부진 탈출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김재현(44) 대표팀 타격 코치는 '심리적 부담'을 덜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박병호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4번 타순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성적은 신통치 않다. 박병호는 예선부터 슈퍼라운드 2차전까지 타율 0.167(18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장타는 하나도 없다. 타선의 중심인 박병호가 침묵하면서 공격도 원활하게 풀리지 않고 있다.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훈련을 중 만난 박병호는 "컨디션 핑계는 대지 않겠다. 잘하고 싶은데 못해서 속상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 "내가 못치고 있는 건데,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재현 타격 코치는 박병호에게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타격폼 등에 문제가 있어서 부진한 게 아니란 진단 때문이다.

김 코치는 "타자들에게 도쿄돔에서는 자신의 스윙을 가져가기 보다, 스윙 폭을 작게 가져가자는 이야기를 했다. 도쿄돔은 정확한 포인트에 맞으면 (타구가 멀리 날아가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예외다. 김 코치는 "병호는 본인의 스타일을 고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타격폼이) 나쁘지 않다. 심리적 부담 때문에 배트가 잘 안 나오는 면이 있다"고 짚었다.

대표팀의 4번 타자로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쫓기면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단 얘기다. 김 코치는 "그런 부분은 스스로 풀어야 한다.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해야할 몫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병호는 스스로를 다잡고 있다. 그는 "내가 많이 못하고 있다. 하지만 포기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만회하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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