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우승희 도의원 "가정위탁 청소년 효율적 지원 방안 마련해야"

입력 2019.11.14. 15:12 수정 2019.11.14. 15:12 댓글 0개
지원사업 대상만 35%만 파악·장학금 등 지원
기관협의 등 통해 정확한 대상자 파악 필요
우승희 전남도의원

우승희 전남도의원(민주당·영암1)은 14일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년소녀 학생가장(가정위탁) 지원사업이 기관간 연계를 통한 대상자 파악과 효율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4일 우 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소년소녀 가장 학생들에게 연간 20만원~3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그리고 교육지원청 간부공무원의 결연체계를 통한 지원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가정위탁청소년에 올해 설과 추석에 각각 302명 3천410만원,277명 3천385만원을 지원했으며 277명의 학생과 346명의공무원이 결연을 맺어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전남도 가정위탁센터가 자립지원 중인 가정위탁 청소년은 867명으로 도교육청이 파악하고 있는 310명보다 557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전남도와 파악 중인 숫자가 차이가 나는 것은 도교육청이 학생 스스로가 가정위탁이라고 학교에 정보제공에 동의할 때만 지원하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드러내기 어려운 현실에서, 정보제공 동의 여부로만 파악하는 것은 소극적인 교육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남도와 기관 협의를 통해 한 명의 아이라도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교육행정의 관심과 지원의 범위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우 의원은 "특히 가정위탁 청소년들이 대부분 조부모와 생활하면서 진로진학 문제에 대한 상담을 가장 필요로 한다"며 "도교육청이 생활과 진로상담 등 세심한 배려와 대책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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