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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 직접 담그는 가구 줄고 시판 김치 구입은 증가

입력 2019.11.14. 11:53 댓글 0개
농경원, 절임배추 선호도 늘고 생산농가 직거래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 사진은 김장축제를 찾은 가족 방문객들. (사진=뉴시스DB) 2019.11.14.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올해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는 작년보다 줄고, 시판 김치 구입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소비자 6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김장 의향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가구 비중은 작년 65%에서 63%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시판김치를 구매하겠다는 비중은 작년 16%에서 19%로 증가했다.

김장을 직접 담그는 이유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을 맞출 수가 있어서'(52%), '시판 김치보다 원료 품질을 믿을 수 있어서'(34%), '절임배추나 김장양념 판매 등으로 김장하기 편리해져서'(7%) 등의 순으로 답해 맛과 원료 품질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판김치를 구매는 이유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구매가 가능해서'(48%), '김치 담그기가 번거롭거나 바빠서'(26%)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연도별 시판김치 구매 비중은 2014년 8%에서 2019년 19%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4분기 시판김치 국내 매출액도 2014년 335억원에서 2018년 614억 원으로 증가했다.

김장배추는 신선배추보다 절임배추를 더 선호했다. 김장배추 형태별 구매 선호도는 절임배추(55%)가 신선배추(45%)보다 높았다.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이유는 '절임과정이 번거로 워서'(68%),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2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절임배추 구매처는 '생산농가와 직거래'가 28%로 가장 높았으며, '부모, 친지, 지인을 통한 구매'(19%), '대형유통업체'(17%), '인터넷 쇼핑몰과 TV홈쇼핑'(14%)이 뒤를 이었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용 배추 포기 수는 22.3포기로 작년(23.4포기)보다 1.1포기 감소했다.

무도 작년(9.0개)보다 0.3개 감소한 8.7개로 조사됐다.

올해 김장 시기는 작년과 비슷한 11월 하순∼12월 상순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충청은 11월 중·하순, 호남과 영남은 12월 상순에 김장을 가장 많이 담글 것으로 파악됐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편리성, 시간 절약 등의 이유로 신선배추보다 절임배추를 구매해 김장을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산지에서는 배추 절임도와 품질·위생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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