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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3Q 영업익 5억5천만원··· 흑자전환

입력 2019.11.14. 11:46 댓글 0개
별도기준 매출 77억, 순익 52억
연결기준 매출 1120억, 영업손실 83억, 순손실 41억…Q.A.F 미반영 따른 일시적 감소
CDMO 사업 확대 등 수익 구조 다변화 추진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차바이오텍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별도기준 흑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14일 2019년 3분기(7~9월)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77억원, 영업이익 5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대혈, 생물소재, IT서비스 등의 실적 호조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5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120억원, 영업손실 83억원, 당기순손실 41억원이다. 해외 의료 네트워크 매출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미국 Q.A.F(Quality Assurance Fee)의 수익이 반영되지 않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는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다.

Q.A.F는 미국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캘리포니아주 병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6차 Q.A.F(2019.07.01~2021.12.31)의 수익은 3분기부터 반영돼야 하지만 미국 연방 및 주정부의 산정 작업 지연으로 내년에 소급 반영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국내 최다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가르트병,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퇴행성디스크질환, 간헐성파행증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상업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 치료제도 현재 패스트트랙 추진(희귀질환의약품 지정을 통한 임상 2상 후 조건부 승인)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해외 의료 네트워크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CDMO사업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집중적인 R&D 투자로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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