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나주천염색문화재단 전국 최초 판매장 운영 눈길

입력 2019.11.14. 11:36 수정 2019.11.14. 11:36 댓글 0개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사진은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지역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천연염색 공예품 판매장. (사진=나주시천연염색재단 제공) 2019.11.13. photo@newsis.com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지역 수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로컬 크래프트(지역 수공예품) 판매장을 열고 본격 마케팅에 들어간다.

나주천연염색재단은 12월 로컬 크래프트 매장 개설을 앞두고 입점 작가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나주지역에서는 100여명의 공예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소도시의 한계와 협소한 시장, 대도시 소비자와의 물리적 거리감 때문에 상품 판매가 어려운 실정이다.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공예시장은 지역 공예가들의 활동을 어렵게 하고, 지역민들의 공예문화 향유 기회까지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앞서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한 나주천연염색재단은 솜씨 좋은 나주 수공예품의 공동마케팅을 위해 2007년 '나주손(Najuson)'이라는 공예분야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했다.

'나주손' 상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공예품의 공동마케팅을 목적으로 탄생했지만 상표 초기도입 단계에 극소수의 공예인만 참여하고, 한정된 품목의 수공예품만 생산되는 등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천연염색'에 한정해 사용해 왔다.

그럼에도 '나주손'은 '201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로부터 천연염색 제품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재단이 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공동 마케팅은 일정규모의 소비시장을 창출하고, 천연염색 전문 인력의 양성과 활동 공간 마련을 이끌어 내는 등 나주 천연염색의 인지도를 국제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재단은 이러한 성과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그동안 취급하지 않은 다양한 수공예품과 미술품을 판매할 '나주 로컬 크래프트 매장'을 12월 초 개장한다.

김왕식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로컬 크래프트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면서 "지역 공예인들의 활동공간을 넓혀 손의 도시(핸드메이드시티) 나주 이미지를 구축하고, 공예로 특화된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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