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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갈고 닦은 실력을" 광주·전남 84개 시험장 순조

입력 2019.11.14. 10:18 댓글 0개
광주·전남 3만4000여명…결시율 높아져
장애 수험생 51명 특별고사장에서 시험
섬학생 139명 무탈…내달 4일 합격통지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4일 오전 광주 서구 26지구 제33시험장(광주여자고등학교)에서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입실하고 있다. 2019.11.1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광주·전남 84개 시험장에서 3만4556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수험생수는 광주가 지난해보다 1787명 줄어든 1만8563명, 전남은 1737명 감소한 1만5993명 등으로, 시험장은 광주가 38개, 전남이 46개다.

1교시 결시율은 광주와 전남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전남은 처음으로 8%대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1교시 지원자 1만8531명 가운데 1만7517명이 응시해 결시율이 5.47%(결시생 1014명)에 달했다. 전남은 전체 응시자 1만5993명 중 1287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결시율 8.08%를 기록했다.

지난해 결시율은 광주가 5.04%, 전남이 7.05%였다.

시·청각 장애와 뇌병변, 저시력, 지체장애 등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수험생 51명도 특별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광주 북구 살레시오고등학교(26지구 제8시험장) 정문에서 국제고 재학생들이 선배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9.11.14.sdhdream@newsis.com

시험장 관리요원이나 감독관으로 광주에서는 3428명, 전남은 3334명이 투입돼 만일의 수능사고 등에 대비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응급구조사가 시험장마다 한 명씩, 모두 38명이 배치됐다.

또 여수·완도·진도·신안 등 4개 시·군 도서지역 도서지역 수험생 139명도 육지에서 숙식을 해결한 뒤 시험장으로 향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쳤으며 1교시 국어(8시40분∼10시, 80분)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시30분∼12시10분, 10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10분부터∼2시20분, 70분), 4교시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오후 2시50분∼4시32분, 10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5시40분, 40분) 순서로 시험을 치른다.

성적은 12월4일 통지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능 한파가 찾아왔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한 영상 2~8도 분포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무등산에서는 첫눈이 관측됐고 전남 서·남해안 1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고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는 수험생 입실시간대에 집중 운행됐다. 또 112와 119는 지각하거나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들을 긴급 이송하는 등 각종 수능 편의를 제공했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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