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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서 1500t 화물선과 80t 어선 충돌···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9.11.14. 09:49 댓글 0개
어선 선장 자동 조타 설정 후 TV시청하다 충돌 사고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 도양읍 무학도 북쪽 약 1.1㎞ 앞 해상에서 14일 오전 1시 40분께 한국선적 화물선 H 호(1574t·승선원 10명)와 근해안강망 S 호(89t·승선원 13명)가 충돌했다. 사진은 선수부분이 파손된 S호 선수. (사진=여수해경 제공) 2019.11.14. photo@newsis.com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 해상에서 1500t급 화물선과 80t급 어선이 충돌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고흥군 도양읍 무학도 북쪽 약 1.1㎞ 앞 해상에서 한국선적 화물선 H 호(1574t·승선원 10명)와 근해안강망 S 호(89t·승선원 13명)가 충돌했다.

해경 확인 결과 충돌사고로 두 선박 내에는 다치거나 상처를 입은 선원은 없었다.

화물선 H 호 선미 좌현 외판 약 11m가량이 파손됐으며 어선도 선수 외판이 파손됐으나 침수 및 깨진 구멍으로 인한 해양오염은 발생치 않았다.

해경은 근해안강망 S 호 선장 A (65) 씨가 직접 조타 운항을 하지 않고 자동조타로 설정한 상태에서 조타실 침실에 들어가 TV를 보던 중 충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물선 H 호는 광양항에서 출항해 당진항으로 가기 위해 항해 중이었으며, 근해안강망 S 호는 선박 수리 차 여수항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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