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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선호 1위 '자이'···강남3구는 '아크로'

입력 2019.11.14. 08:52 댓글 2개
부동산인포, 수도권 거주자 대상 설문 결과
동일입지 아파트 선택 시 브랜드 1순위 '42.6%'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GS건설의 '자이'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이달 5~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 937명을 대상으로 '2019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자이'는 응답률 18.3%(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올해 1월 위례신도시의 위례포레자이를 시작으로 남양주, 수원, 서울 서초, 과천 등의 분양에서 호성적을 내면서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16.9%),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1.1%)이 차지했다.

지난 2017년 1위에 올랐던 삼성물산의 '래미안'(10.2%)은 4위를 기록해 공급감소에도 여전히 상위권이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7.7%), 포스코건설 '더샵'(6.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3구로 한정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대림산업의 '아크로'(응답률 23.2%)가 3년 연속(2017~2019년) 1위다.

이어 자이(21.5%), 래미안(18.0%), 힐스테이트(11.3%), 더샵(6.3%), 푸르지오(3.9%) 등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e편한세상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브랜드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인지도) 부분에서는 '힐스테이트'(11.3%)와 '자이'(10.2%)가 가장 높았다. 이어 래미안(9.6%), e편한세상(8.8%), 푸르지오(8.1%), 더샵(7.1%) 등이 차지했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 현상은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는 이미 동일입지에서 아파트를 선택할 때 최우선 기준이다. 응답률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42.6%로 높아졌다. 이어 단지규모가 24.3%, 가격은 17.3%,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 10.9%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도 1~5위 권과 6~10위 권과의 격차가 쉽게 좁혀 지지 않을 만큼 상위권 브랜드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지역 랜드마크가 될만한 브랜드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상위권 브랜드의 선호도, 인지도 등의 견고함은 갈수록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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