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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레바논)=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을 치를 레바논 현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훈련에 매진하던 선수단은 13일 밤(현지시간) 레바논 땅을 밟았다. 베이스캠프에 동행했던 다수의 취재진 역시 선수단과 같은 전세기편으로 레바논에 입성했다.
레바논 전역은 현재 거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료 부패와 공공 서비스 질 악화, 경제난 등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시위대 한 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하는 유혈 사태까지 벌어졌다. 때마침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TV 인터뷰에서 사과가 아닌 시위대를 자극하는 말들을 쏟아내며 시위대의 반감은 절정을 향한 상태다.
레바논의 불안한 치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단체 버스를 이용해 공항에서 호텔로 향하던 취재진의 시야에 도로 위 불타는 타이어가 포착됐다. 시위대가 주요 도로 봉쇄를 위해 일부러 불을 지른 것이다. 결국 취재진을 태운 버스는 예정된 경로를 포기한 채 먼 길을 돌아가야 했다.
레바논에서 8년째 생활하고 있다는 한 교민은 "타이어에 불을 붙이는 것은 시위대가 저항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면서 "상황이 생각보다 정말 심각하다. 이번 주가 절정"이라고 말했다.
대사관은 레바논 시위와 주의사항을 담은 유인물을 취재진에게 배포했다. 혼자 다니면 위험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여러 명이 함께 하고, 밤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다행히 선수단은 무사히 숙소에 당도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대표팀 버스는 시위로 인해 우회하거나 시간이 더 소요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선수단은 별도의 훈련없이 휴식을 취하며 결전에 대비했다.
한편 경기 당일에는 수많은 레바논팬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이 한국전 무료 입장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바논축구협회는 사전 미팅에서 한국측에 예상 관중수를 5000명이라고 소개했지만, 무료 입장이 성사되면 이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불과 한 달 전 북한 원정에서 무관중 경기라는 이색 경험을 한 선수들은 정반대의 분위기 속 90분을 보내게 됐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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