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입력 2019.11.13. 18:13 수정 2019.11.13. 20:09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날이 밝았다. 오늘 시험을 치르는 광주지역 수험생은 1만8천563명, 전남은 1만5천993명으로 모두 3만4천556명이다. 광주는 26개 시험지구 38개 시험장, 전남은 7개 시험지구 4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을 대비해 지난 3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을 터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 유감스럽게도 올 수능은 고교 서열제 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치러진다. 지역 일반고 수험생들의 마음이 어느때 보다 무거울 듯 하다.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대학입시에서 공정성이 훼손된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길 없다. 어린 학생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그렇더라도 수능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결코 소홀해선 안된다. 광주에서는 지난 5년간 30명이 부정으로 0점 처리됐다. 전남에서도 매년 3~4건씩 부정행위가 적발돼 성적이 무효 처리된 바 있다.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고 특히 휴대폰은 무심코라도 소지해서는 안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수능 만큼은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싶다.

더불어 일선 학교는 수능이후 학사 관리를 준비해야 할 때다. 당국의 노력에도 수능이후 고 3교실은 매번 파행으로 얼룩졌다. 어떤 경우에도 수능 이후 학사 일정을 시간 때우기 식으로 허비해선 안된다. 내실 있고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해 창의적인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역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소망해 본다.

수능은 인생 긴 과정에서 보면 한 고비를 넘긴 것에 불과하다. 학부모들은 그간의 뒷바라지가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맞은 수험생들에게 오늘 만큼은 따뜻한 격려를 당부한다. 행여 실수한 학생들도 용기 잃지 말기 바란다. 한 번의 실수를 자신 탓으로 돌리며 너무 자책하지 말 일이다. 수능 시험을 치르는 모든 학생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최근 무등칼럼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