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월출산 뒤덮은 국화, 구름인파 몰고 와

입력 2019.11.13. 13:08 수정 2019.11.13. 13:10 댓글 0개
영암 '관광메카'로 자리매김
월출산 국화축제 90만 방문
공연·체험 등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가성비 '최고' 축제로

영암 기찬랜드 일원에서 펼쳐진 '2019 월출산 국화축제'에 9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축제로 치러진 가운데 영암이 아름다운 자연과 풍성한 문화관광유산을 매개로 '관광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올해 국화축제는'국화...설렘으로 다가온다'를 주제로 국화축제 개장 축하쇼와 공연·체험·참여·특별행사 등 54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화분화 24만여점을 2만평의 기찬랜드 전역에 배치하고 왕인문과 기찬이·기순이, 민속씨름, 황소, 우마차, 큰바위얼굴 등 국화조형물을 곳곳에 전시하여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며 인증샷으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특히, 지역축제로 광주·전남지역의 관람객이 대부분이었으나, 가성비가 최고라는 입소문이 퍼져 수도권과 충청·경상도 등 전국에서 찾아와 연일 대형버스들로 가득 채워지는 등 남도 대표 국화축제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 1억송이 국화... 화려한 변신,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올해 국화축제는 국화작품 27종, 24만여점을 전시·연출의 다변화를 시도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2만여평의 기찬랜드 주관람로 주변에 연계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전시공간을 배치하고 국립공원 월츨산의 가을단풍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를 소재로 다양한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국화전시를 5개 테마로 정하고 ▲드림랜드존(야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꿈속의 가을정원) ▲플라워랜드존(분재전시·아치터널·각종조형물 배치로 향기로운 국화) ▲즐거운 한가위존(추석의 보름달과 소원을 비는 탑의 배치로 풍요로운 가을 이미지) ▲원더랜드존(색채감 넘치는 공간과 캐릭터 국화조형물 배치로 어린 아이들의 상상의 공간)▲특별테마존(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지도, 민속씨름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기찬랜드 입구에는 가을 꽃 산책로를 2천530㎡ 조성,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식재하고 포토존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국화 조형물과 모형작, 분재국, 화단국 등 25종, 4만여점을 자체 생산하여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화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내 21농가를 선정하여 화단국과 입국 등 20만여점을 위탁 생산하여 2천500만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 화사한 국화향연, 관람객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승화

축제장의 메인 소재인'국화'와 어울리는 참여·체험행사를 대폭 강화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람객의 이목도 집중시키며 만족도는 최고로 나타났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국화 꽃마차 퍼레이드'는 캐릭터·코스어 행렬, 라틴댄스팀, 포토타임, 국화꽃 나눠주기 등으로 수백명이 함께하는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월출산 국화축제 개장 축하쇼를 시작으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낭주골 음악회 ▲월출산 가을콘서트 ▲전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기찬공감 오색향연 가을음악회 ▲전국 외국인 가요제는 축제를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국향버스킹 ▲보이는라디오 국화방송국&라이브노래방 ▲영암군민을 위한 힐링 콘서트 ▲영암 프린지마당 공연은 지역문화 예술단체가 직접 참여하여 만든 기획 프로그램으로 군민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기찬경로당 건강백세 한마당 행사는 51개 경로당 어르신 700여 명이 그 동안 익힌 기량을 한껏 뽐내는 자리로 흥겨운 음악에 맞춰 신바람 나고 열정 넘치는 실력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 설렘으로 다가온 국화...감성적인 프로그램 운영'대성공'

'국화...설렘으로 다가온다'를 주제로 감성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1억송이 국화향연과 함께 관람객에게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전통차 시연과 시음행사로'국향이 그윽한 아름다운 찻자리'는 접빈 다례와 생활차 시연, 바이올린&통기타 공연 등으로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사랑품은 국화프러포즈'는 신청자의 사연 소개와 신청곡,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진행하면서 커플링과 국화화관, 국화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국립공원 월출산의 오색단풍과 국화향연이 함께 할 수 있도록'월출산 국화축제 단풍트레킹'을 운영하여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용추폭포 단풍 나들이'를 통해 산책로를 걸으며 국화와 단풍을 함께 즐기는 관광프로그램으로 예약이 넘쳐났다.

▲국화차 시음회를 통해 국화향을 느끼고 ▲국화터널 소원지 쓰기는 방문객의 소망을 적어 묶어 주기 ▲가을편지, 느린 우체통은 우체국과 연계하여 축제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해 주는 타임머신 우체통으로 인기가 만점이다.

■ 음식·체험부스 매진사례 속출 온종일 북적북적

축제장 일원 상인들은 축제기간 내내 끊임없이 이어지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즐거운 비명을 질렀으며,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재료가 소진되는 등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을 정도였다.

감성미션 스탬프 투어는 2천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나 개장 3시간만에 매진되고 국화동산 의상체험도 관람객의 호응이 좋아 하루 300여명 이상이 체험을 하는 등 대기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거리에 화가들이 그려주는 가족 캐리커쳐 드로잉과 키다리삐에로 국화풍선 파티, 풍금이 있는 추억의 교실, 기찬 문방구, 활기 충전 건식족욕 체험, 우드버닝 체험, 전통주 시음회 등도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등 성황리에 펼쳐졌다.

또 짜임새 있는 홍보·판매행사로 월출산 국립공원 홍보관, 관광사진 전시회, 월출산 자락 국화꽃집과 영암국화연구회 분재전시 및 판매, 기찬영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영암청년 플리마켓, 맛있는 푸드트럭 운영 등 호평을 받았다.

■ 관람객의 편의·안전을 최우선, 깨끗한 환경, 가성비 최고!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편의시설 개선과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 깨끗한 환경 정비까지 그동안 방문한 관람객이 가성비를 최고로 평가하고 입소문이 퍼져 매일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관광전문 해설사가 운영하는 관광안내소와 의료·수유실·유모차·휠체어·미아방지밴드 등 편의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매일 30여명의 근무자를 배치 운영했다.

올해 축제는 자원봉사자가 900여명이 대거 참여하여 재능기부와 의상체험, 전통차 시음회, 교통지원, 쓰레기 수거 등 활동을 펼쳐 영암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행사장 안내요원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환경미화원 등 그동안 축제기간 동안 3천200여명의 운영요원을 투입, 성공리에 축제를 마무리 했다.

전동평 군수는 "올해 국화축제는 명품·경제·안전축제를 모토로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결과, 90만명 관람객이 찾아와 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화축제로 위상을 한껏 드높였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국화작품 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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