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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 이상의 충격' 한국, 대만에 져서 더 아프다

입력 2019.11.12. 22:45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9.11.05. photo1006@newsis.com

【지바(일본)=뉴시스】김주희 기자 = '1패' 이상의 아픔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반드시 잡아야 할' 대만에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0-7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당한 첫 패다. 한국은 6~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호주와 캐나다, 쿠바를 모두 꺾고 C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11일 열린 미국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도 5-1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그러나 대만을 만나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꼭 이겨야 했던 대만에 져 충격은 더 크다.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1위팀과 아메리카 대륙 1위 팀에 도쿄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대만과 호주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도쿄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이 대만, 호주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안고 올라온 1승과 슈퍼라운드 1승을 더해 슈퍼라운드 전적 2승을 기록 중이었다.

반면 대만은 예선 라운드에서 이어진 1패와 슈퍼라운드 1패를 묶어 슈퍼라운드 전적 2패를 기록했다. 호주는 예선 라운드 1패, 슈퍼라운드 2패로 슈퍼라운드 전적 3패에 그쳐 벼랑 끝에 몰린 상태였다.

만약 한국이 대만을 잡으면 도쿄행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었다. 한국이 3승을 거두고, 대만이 3패에 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스로 그 기회를 걷어찼다. 한국은 2승1패, 대만은 1승2패가 됐다.

대만을 잡지 못하면서 슈퍼라운드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도 더 커졌다. 한국은 15일 멕시코,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3, 4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부담감 속에서 강적들을 상대해야한다.

연승이 끊어지면서 분위기가 한풀 꺾이게 됐다는 점도 대표팀으로선 아쉬운 부분이다. 대표팀은 이날 마운드와 타선 모두 완패를 당하며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대패의 상처를 얼마나 빨리 수습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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