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英노동당, 사이버공격 받아...코빈 "선거 앞두고 의심스러워"

입력 2019.11.12. 22:37 댓글 0개
선거운동 플랫폼 디도스 공격당해...보안시스템이 차단
"러시아·브라질 등의 비국가 주체가 공격 추정"
【할로=AP/뉴시스】영국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할로에서 총선 선거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2019.11.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의 제1야당인 노동당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총선(12월 12일)을 앞두고 정당들의 디지털 보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노동당은 전날 당의 디지털 플랫폼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당했지만 보안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차단해 데이터 손실을 막았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수백 개의 컴퓨터를 조종해 특정 웹사이트에 동시 접속시킴으로써 서버를 다운시키는 행위다.

공격을 받은 노동당의 디지털 플랫폼 가운데 일부는 총선과 선거운동에 관련된 시스템들로 알려졌다.

노동당 대변인은 "노동당의 디지털 플랫폼에 정교하교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며 "강력한 보안 시스템 덕분에 신속한 조치를 취해 공격 시도를 저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보안 조치로 인해 일부 선거운동 활동이 지체됐지만 이날 아침 복구됐다"며 "플랫폼들은 모두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다. 데이터 침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사이버공격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의심스럽다"며 "이번 일이 앞으로 벌어질 일의 전조일까봐 매우 염려스럽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와 브라질에 위치한 컴퓨터들로부터 디도스 공격이 이뤄졌지만 이번 사태에 국가가 연관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이번 공격을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에 보고했다. NCSC는 노동당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고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국제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