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광주평생교육진흥원, 부실한 운영 심각하다

입력 2019.11.12. 18:25 수정 2019.11.12. 20:31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평생교육'은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교육을 말한다. 평생교육은 100세 시대를 맞아 개인의 전 생애를 통해 신체적·인격적인 성숙과 사회·경제·문화적인 성장 발달을 꾀하자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평생교육의 개념과 목적에 바탕해 광주시는 '평생교육 학습도시'로 지정된지 오래다. 평생교육법 등에 의거, 평생 교육을 알차게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시민의 삶을 풍족하게 할 의무를 지자체에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광평원)은 이같은 공적 업무를 추진할 대표적인 市 산하 기구다. 그러나 광평원의 방만한 운영과 부실한 경영이 심각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이정환 의원(광산5)은 최근 광평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방만한 운영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허술한 기관 운영과 사업관리는 물론 부적절한 인사관리 등 문제적 경영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 의원은 대표적인 부실사례로 공모사업과 직접 사업으로 이뤄지는 교육과정을 꼽았다. 교육과정이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임의적으로 개설된데다 평생 교육을 수행하는 강사도 검증되지 않은 인력을 활용해 부실 교육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평생교육법 등에 따라 관내에 109개소의 평생교육시설이 설립돼있는데 광평원 공모사업으로 지원한 시설은 지난 2017년 5개소(6.8%), 2018년 9개소(9.9%0, 2019년 10개소(12.2%)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 아니라 특정시설과 기관에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게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진흥원 개설교육 학습자가 감소 추세에 있으며 교육만족도도 낮은데다 각종 위원회 구성의 근거와 절차 부재, 직원 채용 및 인사관리의 적정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광평원은 시민 혈세가 투입된 공적 기관이다. 방만하고 부실한 운영은 평생교육을 원하는 시민 피해로 돌아간다. 상황이 그렇다면 광평원의 전면 재정비가 요구된다. 아울러 관리감독 기관인 광주시의 직무 유기도 묻지 않을 수 없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최근 무등칼럼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