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베트남 음식문화축제서 K-Food 상종가

입력 2019.11.12. 15:07 수정 2019.11.12. 15:07 댓글 0개
배·샤인머스켓 등 과일 관심
지난 8~10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음식문화축제에서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이 요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aT제공

베트남에서 한국 농식품 K-Food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19 하노이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데 이어 8~10일에는 '한­베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했다.

aT는 하노이식품박람회에 신선농산물, 건강기능식품 등 39개 수출업체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aT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베트남에서 선물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배와 샤인머스켓 등 신선과일에 바이어들의 거래 문의가 집중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총 558건 약 3천8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고,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인 빈마트와 17만 달러의 딸기 수출 현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관 참가업체 제품들로 요리시연 행사가 진행돼 불고기, 잡채, 궁중떡볶이 등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박람회 개막 이틀 뒤인 8일부터는 하노이 최대 번화가인 호안끼엠 호수 리따이또 광장에서 제11회 한­베 음식문화축제가 열렸다. 한­베 음식문화축제는 aT와 주베트남한국대사관이 매년 공동주최하는 대규모 한국 식문화 소비자체험행사로, 40만명의 베트남 현지인들이 찾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막걸리연합회, 한국식품산업협회, 국내 지자체 등 총 140여개의 식품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현지인들은 대형비빔밥 만들기, 한식 요리대결, 베트남 유명셰프 초청 쿠킹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틀째인 9일에는 다이나믹듀오, 김동준 등이 출연한 K-POP 공연도 열려 열기를 더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베트남의 주요 소비층이 집중돼 있는 하노이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 농식품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략적인 마케팅과 홍보로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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