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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日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한국, 추가점 잃었다

입력 2019.11.11. 20:43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한국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유니폼의 태극마크를 주먹으로 두드리고 있다.2019.11.08. misocamera@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에 추가점을 잃었다.

한국과 미국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초반 흐름은 한국이 가져갔다. 한국은 1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김재환의 선제 스리런포를 앞세워 3-0으로 앞섰다.

3회 추가점을 얻을 기회까지 만들었다. 1사 후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 이정후의 타구는 우중간을 갈랐다.

1루 주자 김하성은 부지런히 내달려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슬라이딩을 시도하면서 왼손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었다. 미국 포수 에릭 크라츠는 왼 무릎으로 홈 플레이트를 거의 다 막고 있던 상황이었다. 태그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김하성은 재빨리 일어나서 발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일본인 시마타 데쓰야 주심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크라츠는 김하성을 태그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한국으로서는 억울한 판정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포수가 김하성을 태그하지 못했다면, 김하성이 세이프가 되며 1점을 추가하기 때문이다. 김하성을 비롯한 선수들도 아쉬운 마음에 흥분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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