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장연주 시의원 "광주다운 건축철학 필요"

입력 2019.11.11. 17:54 수정 2019.11.11. 17:54 댓글 0개
‘광주도시건축선언’ 발표 촉구

지역 특색을 담은 건축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장연주 의원(비례)은 11일 광주시 도시재생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무분별한 난개발로 초고층 빌딩숲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광주다운 건축행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주위 경관을 해치고 조망권을 독차지하는 고층아파트와 주상복합건축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며 "광주다운 가치와 철학을 담은 건축행정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광주건축은 기후위기 현상에도 적극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병풍 같은 건축물들이 무등산 바람길을 차단하고 열섬현상을 심화시켜 광프리카라는 오명과 피해를 시민들에게 짐 지우고 있다"며 "역사와 공동체 정신, 무등산과 광주천으로 대표되는 자연과 예술과 맛과 멋으로 상징되는 문화를 담아내는 광주만의 건축철학이 필요하다"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광주도시건축선언'을 발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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