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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차별화된 문화도시 조성 적극 추진"

입력 2019.11.11. 17: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박양우(왼쪽 두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문화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9.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지역문화활동가 등을 만나 차별화된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지역문화활동가 및 유관위원회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문체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천편일률적 도시가 아닌 차별화된 고유의 문화가 꽃피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문화 전달체계의 개선, 실질적인 지역문화진흥계획의 수립을 통해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포럼, 토론회, 지역문화협력위원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통로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문화분권 과제를 앞두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역문화 전문가들의 의견과 제안을 듣고 실효성 있는 지역문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서울=뉴시스】 박양우(오른쪽 세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문화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9.11.11. photo@newsis.com

간담회에서는 지역분권 시대에 중앙정부의 역할 변화 및 지역에서의 전달체계 개선 등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됐다. 또 관습적으로 이어진 행정체계의 변화와 지역문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인력에 대한 투자와 발굴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논의됐다.

간담회에서 최준호 문화도시심의위원장은 "문화도시 사업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얼굴이 달라질 만큼 감동을 받고 있다"며 "시민 주도적 절차로 인해 민·관이 가까워지고 있어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재근 지역문화협력위원장은 "지역문화 진흥정책·사업의 통일적이고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지역문화진흥원의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문화 관련 위원회 측에서 차재근 지역문화협력위원장(포항문화재단 대표), 최준호 문화도시심의위원장(한국문화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 교수)이, 지역문화 관계기관 측에서 강원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 김영현 지역문화진흥원장이 참석했다.

또 문화 기획자를 대표해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이승욱 플랜비 문화예술협동조합 대표, 신동호 코뮤니타스 대표, 전고필 대인예술야시장 예술감독 등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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