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조오섭 "김경진, 당선 후 입당 발언, 전형적인 철새"

입력 2019.11.11. 16:41 수정 2019.11.11. 17:41 댓글 0개
총선 앞두고 후보간 신경전 치열

최근 잇단 출판기념회 등 총선 분위기가 서서히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간 신경전도 나타나고 있다.

내년 4·15총선에서 광주 북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조오섭(51)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보는 11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김경진 무소속 의원의 '총선 당선 후 민주당 입당' 발언에 대해 "전형적인 철새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 주민들이 보편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표현한 '주민들이 보편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특보는 "만약 광주와 전남에서 자유한국당이 강하다면 한국당에 입당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김 의원은 그동안 검사 출신답게 고위공직자수사범죄처 설치나 검찰개혁에 대해 민주당 정책에 반하는 발언을 해왔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바라는 당원들은 철새를 심판의 대상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소속 정당이 강하면 계속 머무르고 약하면 탈당하는 것은 인기영합주의다. 정치공학적으로 유불리만을 계산하는 정치는 청산돼야 할 적폐다"고 주장했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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