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작은 부주의가 주는 '나비효과'

입력 2019.11.11. 10:57 수정 2019.11.11. 14:54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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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근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화기취급증가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우리의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번져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나비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가 우리들의 곁으로 다가왔다.

최근 소방청 통계를 분석해 보면 겨울철(11월~2월) 화재건수는 전체 화재건수의 40%이상을 차지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매년 11월을 '불조심강조의 달'로 정해 TV 등 언론매체를 통한 불조심 홍보 및 각종 경연대회, 119안전체험장 운영, 불조심 캠페인 등 홍보활동 강화 및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집중적인 소방안전교육과 등 대대적인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해 다양한 안전시책들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화재는 작고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므로 시민 개개인이 불조심을 생활화하여 대형화재로 번져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해야겠다.

여기서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몇 가지 예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외출 시나 취침 시 전기기구와 가스불이 꺼졌는지 재확인한다. △어린이에게 불조심 교육을 시키고 인화성 라이터 등은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월 1회 이상 누전차단기의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콘센트 위에 먼지가 쌓였는지, 피복이 벗겨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다. △전기스토브는 절대 문어발식 배열을 금하고 벽에서 20㎝ 이상 떨어지게 하여 사용한다.

이처럼 화재예방법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작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는 안일한 행동으로 인하여 대형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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