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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억대' 풍향동 재개발 시공사에 '포스코' 확정
입력 2019.11.10. 11:33 수정 2019.11.10. 12:05 댓글 3개과열 수주 경쟁으로 논란을 빚었던 광주 북구 풍향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에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풍향동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오후 광주교육대 풍향문화관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포스코 건설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시공자 선정 투표에는 조합원 958명이 참여해 501명(52.3%)이 포스코건설을 선택했고, 롯데건설은 428표(44.7%)를 받았다. 무효표는 29표가 나왔다.
이번에 시공사가 선정된 만큼 조합측은 사업시행 인가 등에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풍향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광주 북구 풍향동 600-1번지 일원 15만2천314㎡ 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가 8천억원대에 달하며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 지상 최고 34층, 28개동 3천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와 부대복리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사업 시공권을 놓고 포스코 건설과 롯데건설은 그동안 홍보 지침 위반과 최고 일반 분양가, 49층 제한 공방 등을 이어가며 과열·혼탁 양상을 보여왔다.
포스코 건설은 조합원들에게 포스코강판 기술로 개발된 내외장재 등 최고급 자재와 주택분야 스마트 기술, 세대당 2.5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넉넉한 이주비 지원과 이주비 이자 지원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시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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