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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못보는 '스웨덴 영화'를 광주에서

입력 2019.11.10. 10:18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극장은 15일부터 19일까지 인간애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제 8회 스웨덴영화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광주극장 제공). 2019.11.1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대한민국과 스웨덴 수교 60년을 기념하는 영화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극장은 15일부터 19일까지 인간애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제 8회 스웨덴영화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맥박'이라는 주제로 인간애와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스웨덴 영화들을 잇따라 상영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문 오브 마이 오운'은 음악만큼이나 드라마틱한 스웨덴을 대표하는 싱어 송 라이터 테드 예르데스타드의 생애를 담은 영화로 한네스 홀름이 연출했다.

작품은 스웨덴이 유로팝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1970년대 후반으로 관객을 이끈다.

'말괄량이 삐삐'의 작가로 알려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일대기를 다룬 성장 영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되기'는 당대의 편견과 맞선 여성작가의 도전과 열정을 보여준다.

복지 강국, 정치 선진국 스웨덴이 사회적 갈등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세 편의 영화 '비욘드 드림스' '골리앗' '가든 레인'은 삶을 조여오는 고통스러운 상황과 조건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끝까지 지키려 하는 꿈과 가치를 전하고 있다.

'업 인 더 스카이' '몽키' '아마추어' 작품은 힘들고 난감한 상황을 유머와 즐거움으로 승화 시켜내는 아이들의 모험담과 상상력을 담고있다.

이 밖에도 한국전쟁이 맺어준 한국과 스웨덴의 특별한 인연을 다룬 다큐멘터리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도 특별 상영된다.

광주극장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평론가의 시네토크도 마련돼 스웨덴 영화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전해줄 것이며 양국간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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