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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의혹' 윤지오 적색수배···SNS엔 "여성은 없다"

입력 2019.11.08. 20:19 댓글 0개
인터폴, 6일 적색수배 발부…사기 등 혐의
4월 캐나다 출국 후 체류…경찰, 후속 조치
윤씨 SNS 계정 "윤지오 대해만 수사 의지"
"피해자다움 요구"…편파 수사 주장 게시물
【인천공항=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지난 4월24일 윤지오씨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취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04.2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조인우 기자 = 인터폴이 후원금 사기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32)씨에 대해 적색수배를 발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적색수배를 토대로 윤씨 송환을 위해 가능한 조치들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지난 6일 윤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윤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토대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인터폴은 사기 등 혐의 관련 심의를 거쳤으며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발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로 강력범죄 사범, 조직범죄 관련 사범, 5억원 이상 경제사범 등이 대상이 된다. 사회적 파장이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관서에서 별도로 적색수배를 요청할 수도 있다.

경찰은 윤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토대로 캐나다 측과의 사법 공조 등을 통해 신병 확보를 위한 후속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 이를 토대로 후원금을 모집한 인물이다. 온라인 방송 등 경로로 개인 계좌 및 본인이 설립한 단체 후원 계좌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월24일 캐나다 출국 이후 귀국하지 않고 있다. 윤씨는 출국 이틀 뒤인 4월26일, 경호비용·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사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취지로 고발됐다.

경찰은 모금 내역과 사용처 등을 들여다보며 윤씨 대면조사를 시도했으나 윤씨는 지난 6월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과는 달리 수차례 경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했다.

이후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적색수배 발부, 여권 무효화 등 신병 확보를 위한 조치에 나선 상태다.

한편 이날 윤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경찰의 부실수사와 유착 수사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국민에게 약속도 하고 조직 명운도 거는데 결과는 초라하다"며 "장자연 사건 수사 과정도 그랬다" 등 내용의 게시물이 올랐다.

또 "최근 들어 윤지오씨에 대해서만큼은 놀라운 수사 의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정도 수사 의지였다면 장자연 사건은 10년 전에 해결되고도 남았다"고 썼다.

이어 "경찰의 명운을 사건의 진실이 아니라 증언자를 공격하는데 걸고 있다"며 "성폭력 피해자에게 요구하는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며 진실보다 증언자 처벌하기에 앞장서고 있는 경찰의 태도는 무능함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찰청장이 말하는 시민에 여성은 없다"며 "그렇다면 이제 여성이 답한다. 경찰의 명운을 걸겠다고 약속하고 부실 편파 수사를 이어나가고, 증언자를 공격하는 경찰청장은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적었다.

s.won@newsis.com, jo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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