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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광주시당 "골프 즐긴 전두환, 광주시민 우롱"

입력 2019.11.08. 16:56 댓글 0개
"알츠하이며 핑계 재판 불출석 새빨간 거짓말"
전두환 전 대통령이 7일 강원도 홍천에서 골프를 쳤다.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정의당 광주시당이 8일 건강상의 이유로 5·18민주화운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골프를 즐긴 것은 광주시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10개월 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어제 강원도에서 왕성한 골프 활동을 하고 있는 전씨를 발견했다"며 "그동안 알츠하이머로 재판에 출석할 수 없었다는 변명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전 국민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씨의 요청으로 11일 헬기조종사 증언이 있을 예정이다"며 "다시 알츠하이머를 핑계로 이후 재판을 지연시키는 행위가 있다면 광주시민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음을 재판부가 엄중히 헤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내년이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라며 "5·18에 대한 진상규명, 학살자들에 대한 단죄, 광주시민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는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5월 항쟁 4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유죄판결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일사부재리 원칙을 감안하더라도 수사기관이 전씨에 대한 내란목적 살인죄의 추가 기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투병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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