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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21주 연속

입력 2019.11.08. 15:02 댓글 0개
서울 일반 아파트 가격 0.09%,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21% 각각 상승
【서울=뉴시스】김근현 수습기자 = 이삿짐 차들이 1일 오전 입주 한 달을 넘어섰지만 약 30%의 저조한 입주율을 보인 서울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고 있다. 이사짐 이동시 고가 사다리차 접근이 불가능한 구조 때문에 저조한 입주율에 한몫하고 있다. 2019.11.03.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지난 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발표된 가운데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주째 연속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일반 아파트 가격은 0.09%,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21% 각각 상승했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에서는 ▲강남 0.29% ▲송파(0.14%) ▲강동 0.12% ▲강북 0.12% ▲구로 0.12% ▲광진 0.10% ▲노원 0.09% ▲금천 0.08% 등의 순으로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지정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이는 9~10월 사이 신고가를 갱신한 실거래가가 등록되면서 시세도 상향 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규제가 가격에 반영되지는 못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은 매수·매도자 모두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강남은 대치 은마와 압구정 신현대, 개포 주공고층7단지 등의 재건축 단지들이 2500만~7500만원 올랐고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대치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등 신축 아파트도 1000만원 가량 뛰었다.

송파는 방이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 우성1·2·3차, 가락 쌍용1차 등이 1500만~5000만원 올랐고 잠실 주공5단지와 신천 장미1차 등 재건축 단지도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명일 삼익그린2차와 명일삼환, 고덕 고덕그라시움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서울 전세 시장 역시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04%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 0.16% ▲금천 0.10% ▲은평 0.09% ▲구로 0.07% ▲양천 0.06% ▲송파 0.05% ▲관악 0.04% 등이 오른 반면 강동은 0.02% 하락했다.

강남은 전세매물 품귀와 교육 제도 개편 이슈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

대치 선경1·2차와 도곡 도곡렉슬, 삼성 아이파크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금천은 단지 규모가 큰 시흥 벽산타운5단지가 500만원 가량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은평은 진관 은평뉴타운제각말푸르지오를 비롯해 은평뉴타운힐데스하임, 은평뉴타운마고정3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다만 강동은 계속된 입주 여파로 하락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지정 이후 시장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상지역에서는 내년 4월까지 유예기간이 적용되는 관리처분계획 이후 재건축 단지들이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대상지역 인접지를 비롯해 서울 동작구, 경기 과천 등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 곳, 그리고 고양, 남양주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곳 등은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면서도 "집값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신속하게 추가 지정을 예고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부동산 불법거래 합동점검도 이뤄지고 있어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확대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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